리브 울만잉그리드 버그만이 연주하는 쇼팽 프렐류드 Op. 28, No. 2 in A minor.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 <가을 소나타 (1978)>에서 가장 좋았던 씬.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엔 엄마와 미묘한 갈등이 생길 때마다 이 영화가 생각난다.  모모에서 개봉 당시 ‘엄마와 딸이 함께 영화를 보러 오시면 엄마는 공짜!’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  이건 웬만해선 엄마와 같이 볼 수 없다.  샬롯이 에바의 집을 떠난 이후 이들은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