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가 이 블로그의 2017년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2016년 9월에 일을 시작했으니 2017년은 본격 일을 하며 보낸 첫 해인 셈이다. 루틴 없고 인간관계 없고 납세의무 없고 투표권 없고 내 이름으로 된 집 없었는데 그중 일단 루틴과 납세의무는 생겨서 그에 따른 득과 실에 적응하는 중이다. 자신을 ‘이민자’로 정의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나라에 머물기를 원하고 머물기로 결정하고 그게 자의지로 가능하다는 것일까? 나는 아직 이곳의 나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서 안 부르고 있다.

새해에는 내 걱정 덜 하고 남 걱정 많이 해야지. Guten Rutsch euch allen느낌표느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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