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1974년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던 필립 하비브(Philip Habib)의 재임 중 지어진 미국 대사관저로, 그의 이름을 따 하비브 하우스라는 명칭이 붙었다.  당시 미국은 서구식 관저를 짓자는 의견이었으나 하비브 대사의 설득으로 한국식으로 건립했으며, 서양식 생활에 맞게 일반 한옥보다 천장을 높게 지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2009년 4월 29일 대사관저 곳곳에 배치한 미술품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비브하우스 [Habib House]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얼마 전에 덕수궁 길을 걷다가 대사관저 문패에 써있는 ‘Habib House’의 ‘habib’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런 것은 알다가 잊은 것도, 뜯어보면 어원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찾아보는 수밖에 없다.  특히 같이 걷는 사람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둘 다 스마트폰으로 당장 검색해보지 않고 지나쳤다면 이렇게 한낮에 갑자기 집에서 찾아보는 거다.  문패가 명패였네.  담이 아주 높았고 높은 담보다 더 높게 자라 우리가 걷던 길로 삐죽 나온 나무들이 왠지 얄미웠다.  형광색 조끼를 입고 이 집 앞을 지키고 있던 어린 경찰이 심심해 보여서, 그리 신날 것도 없는 대화가 너무 재미나게 들릴까봐 목소리를 낮추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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