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 하려던 일을 다 했다.  며칠 만에 일어난 기쁜 일!

방송사 일을 더는 받지 않기로 했고 작년에 이어 올해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한 편을 번역하게 됐다.  같은 감독님의 새로운 장편을 보게 되어 기쁘고 자극이 된다.

오늘 엄마가 32년 간의 교직 생활에서 은퇴하셔서 식구들 모두 모여 와인을 마셨다.  지금 우리집에서는 빨간 사람 네 명이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32년 동안 한 가지 직업을 가지고 사셨다니….  엄마 입장에서는 몇 년 사이 몇 가지 일을 갈아치우고 있는 내가 불안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난 언제나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덜 불안하다는 거.  월급 받으면 엄마 은퇴 선물 사 드려야지.  뭐 사지?

팔월 마지막 날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구월!

금요일 밤!

롱 디스턴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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