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생중계로 롯데와 엘지의 경기를 보고있었다.  “현직 대통령이 순수한 경기 관전 목적으로 야구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기사가 났다.  청와대 수행원들과 잠실 야구장 중계차 간에 어떻게 입을 맞췄고 노림수는 무엇이었나 따져보기 이전에, 키스라는 그 친밀한 행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발상이 너무 싫어.  어차피 ‘쇼’인데 9회 시작할 때까지나 앉아있을 필요가 있었을까.  ‘꼼꼼하다’의 의미가 즐겁게 변질되고 있는 요즘, 그들의 야구장 키스는 그닥 꼼꼼하지 못해보였다.

잠실이나 목동에서 롯데 경기를 보면 언제나 롯데가 어웨이 팀이라 키스 타임 때 내가 비춰질 일이 없어서 맘놓고 구경한다.  키스는 그렇게 급하게 대충 하는게 아니예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