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展에 다녀왔다.  “The american art: masterpieces of everyday life from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라는 영문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작품들은 뉴욕 휘트니 뮤지엄에서 왔다.

내가 좋아하는 오브제 작업.  역시 누군가가 이미 다 했다.  팝아트?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이미 다 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있다.  성정체성, 민족정체성 이슈?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평생 끊임없이 탐구해야할 문제는 틀림없지만 이제는 그 이슈를 제기한다는 것 자체가 유의미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의 비중이 너무나 커져버렸다.

‘이것이 미국미술이다’라는 전시 제목은 작품 scope에 비해 좀 극단적이지 않은가 싶다.  미국이란 나라의 역사가 아무리 짧기로소니….  ‘이것은 미국현대미술이다’ 또는 ‘휘트니 특별전’이라고 했다면 무리없이 수긍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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