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엇을 해서 역사에 남았다는 것은 이제는 내가 그것을 해도 역사에 남지 않는다는 것.  방법이 간단할수록 한방에 바보가 될 수 있다.  누군가가 큰 빙산을 만들었고, 만든 행위 자체 혹은 빙산이 내포한 사고의 전환이 사회와 다수의 개인을 뒤흔들었다고 치자.  내가 빙산의 일각을 똑같이 따라할 수 있어도 수면 아래에 뭐가 있는지 알지 못하면?  빙산 전체를 구구절절 설명해놓은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면?  빙산이라는 것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면?  알고도 내 빙산을 만들 수 없다면?  수면 밑에 엄청난 걸 만들었다고 생각한들 남들에게는 내 빙산의 일각만 보인다면?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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