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입맛이 없어서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 먹었다.  혼자 먹었는데 뭔 그릇이 이렇게 많이 나왔지, 하며 설거지.  전화를 받으려고 고무장갑을 급하게 벗었다.  다시 손에 맞지 않는 장갑에 손가락을 넣고 남은 그릇을 깨끗이 닦았다.  오늘은 해가 들지 않아 빈 집이 더 조용하다.  밖에서 들어오는 소리도 없다.  꼭 밖에도 아무 소리 나지 않을 것 같다.  밖으로 나가야지.

 

***during***

그림이 뭘까?  image가 뭘까?

좋은 그림이란? → 그걸 어떻게 그릴까?

나쁜 그림이란? → how to improve?

문제가 무엇일까?  무엇을 보아야 할까?:를 생각, 학습적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6개월.

기법/방법으로서의 silk screen이 아니라: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음. 

본질적으로 자기 그림을 예민하게 만드는 한 방법로서의 silk screen: 그 재료를 써서 내 그림이 어떻게 되나?

{배운다} < more of {이해한다}: 내가 어떤 작업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  자기 작업에 대한 이해.

ex. {판화라는 것은 표면을 깎아내서 모양을 만들고 볼록한 부분에 잉크를 묻혀 찍어내는 거죠?}  거기 왜 고개를 끄덕거려!  < {왜 판화가 생겼나?  판화를 지금 여기서 내가 왜 하나?}

머리를 가득 채워오지 말고 빈 통으로 와서 다른 사람 것을 보고 가기: 매일 혼자서 반복하던 것을 여기 와서 반복할 필요는 없다.  “보세요, 나 잘했죠?”(x)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끄집어내서 고민할 것.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이 바로 내가 학습해야 할 부분.

edward gorey, bruno munari, dusan kallay, leo lionni, lorenzo mattotti, john burningham, sara fanelli, anthony browne, gaudi, van gogh, gustav klimt, pablo picasso, paul klee, giorgio morandi, georgia o’keeffe, andy warhol, david hockney, francis bacon, demian herst, jeff koons, rembrandt, vermeer, j.m.turner, courbet, winslow homer, paul gauguin: 이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아티스트를 가장 잘 모르는 것이다.  스페인 피카소 뮤지엄에 가서 내가 알고 있던 것은 파카소였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화가를 알 것인가?  화가를 알기 = 평론 + 전기 + original 작품

같은 그림을 수십 번 보다가 뭔가 머리통이 터지기 달려드는 순간이 있다.  아티스트 화집(잘 모르겠으면 제일 비싼 것) 꼼꼼히 보기.

진짜진짜 좋은 작가가 되려면 최소한 나이 50은 되어야.  그 전에는 오만 객기 다 부리며 초건방 떨고 망나니짓 하며 활기차게 돌아다니겠죠.  그러나 이것도 절실하게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인 것은 맞아요.  그러다가 “아 나는 지금 무슨 난리를 치고 있는 것일까” 하게 됩니다. 

자신삶의 태도대견해지는 순간.

결심.

에너지가 없어지면 같은 짓을 반복하며 살 겁니다.

 

***after***

같은 짓을 반복하면서 살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고민이 가득한 얼굴로 돌아왔다. 

 

***assignment***

bring any materials you can express black from white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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