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에 일산에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0 공연을 보러 갔다. 

이 많은 뮤지션들 중에서 루싸이트 토끼, 오소영, 페퍼톤스, 노리플라이, 줄리아하트, 허클베리핀, 박주원,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을 눈여겨 보고 들었다.  요즘 유행하는 ‘어쿠스틱 라이브’ 분위기/가락 이외 특징이 아무 것도 없는 곡은 기억이 잘 안나;  제목이 뭔지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리프와 비슷한 비트와 비슷한 신스와 비슷한 가사 풍으로 저마다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좀 의외다.  하지만 나는 그저 만들지 않고 듣는 사람이다보니 만드는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가’보다 ‘내 귀가 기울여지는가’가 내게 더 중요한 일이다.  그러다보면 무슨 얘길 하는지 알고 싶어지고 반복해서 듣고 싶어지고 노래에 대답해주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런 노래를 만나는 일이 요즘 들어서는 자주 없다.  듣는 음악이 한정적이라 더 그렇겠지;

 

봄볕 좋은 뷰민라.  함께 간 나경이(좌)와 상현이(우).  아람누리 야외공연장.

사실 우리는

먹으러 갔다.

진짜로…

옆 돗자리 아가가 동글동글 예뻤다.

신난 나경이.

웬만해선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현이.

나는 술을 마셨다.  나만 마신 것은 아닌데…

첫째 날 처음으로 제일 집중해서 본 오소영.  ♥

이윽고 둘째 날.

첫째 날보다 더 더웠다.

그래서 맥주 마시는데

앞에 앉아있던 귀여운 커플.  이들은 어쩐지 폼페이 용암이 흘러넘쳐도 살아남을 것 같아 보였다.

다음에는 나도 양산을 꼬옥 챙겨가야겠다.

이렇게 즐거운 이틀이 금방 가고

 

이렇게나 새까매져서 집에 돌아왔다….  (렴이가 인도에서 사다준 스카프 두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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