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로진스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죽음/사랑/자연/詩’ – 이 네 가지는 인간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예로부터 인간은 이에 대한 詩를 많이 지었다고 하셨다.  이 작품은 죽음에 관한 비현실적인 상상을 현실적으로 고민해서 끝을 보는 소설이다.   다른 사람들이 만약 죽음을 의인화 한다면, 죽음이 어떤 종류의 사람이라고 상상할까?  나는 한 번도 죽음을 ‘여자’로 의인화해본 적이 없으나 사라마구의 ‘죽음’은 여자였다.  소설 후반부에서처럼 죽기 일주일 전에 죽음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죽게될 것을 알아버린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  이런 질문은 식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 상상이 식상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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