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택이가 자기 주말 목표가 뭔지 아냐고 물었다.  아니, 뭔데?  신발 신는거야.  난 간만에 광대뼈가 튀어나오도록 웃었다.

인도에 간 하렴이가 네이트온으로 말을 건넸다.  거기 춥다며?  여긴 천국이야.  천국에 있는 친구는 시체 타는 것을 보며 ‘삶이 이런데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얼마 전 빠리에서는 한불영화제가 열렸다는데, 거기 초청받은 <내게 사랑은 너무 써Too Bitter to Love>의 수상 소식도 있다!  정성을 다해 번역한 보람이 있어!  축하해, 전씨! – 이런 보람을 나눠줘서 고마워.

오늘 밤에는 ㅂㅁㅅ과 문화고등학교 운동장에 별똥별비를 보러 갈 거고, 내일 모레는 손석희님이 진행하는 마지막 100분 토론 방청.  금요일에는 오전에 성대, 저녁 때는 여학우 동문들과 전자공학과 40주년 기념식.  토요일에는 잠깐 숙대에 갔다가 오랜만에 서강영화제 친구와 저녁.  일요일에는 독서모임 첫 문화행사로 단체 영화(또는 전시회) 관람. 

24일에 그린데이 콘서트 티켓 오픈(갈 것인가?).  26, 27일 중 하루 무용 공연(언제 갈 것인가?).  28일 씨네마떼끄에서 하는 비스티보이즈(w/ GV)(갈 것인가?).  29일에는 내가 고른 책으로 발제.  12월 14~18일에 면접 하나 볼 예정.  그건 23일에 발표.  어떤 기분으로 성탄을 보내게 될 것인지 지금은 감도 못 잡겠군.

이렇게 2010을 슬슬 가늠해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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