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가 “we hope you will enjoy the show”라며 신나게 막을 열면 “what would you think if I sang out of tune”이라며 겸손한 노래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가 시작된다.  비틀즈 노래인 줄 알았는데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노래였던 거야…  what would I think?  난 이렇게 노래를 듣는 사람을 you라고 불러주는 노래가 좋더라…  나에게 “i want somebody to love”라는데…  괜히 소녀들이 브라를 집어던진 게 아니다.

아래 세 장은 이번 090909 리마스터드 앨범이 나오기 전,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가 발매되었던 비틀즈 컴필레이션/헌정/리메이크 앨범의 일부다.  맨 오른쪽 across the universe o.s.t. 자켓 이미지를 보면 strawberry fields forever, across the universe,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동시에 떠오른다.

    

어쩌다보니 one과 i am sam / across the universe o.s.t.에서 치우친 편곡과 ‘많이 색다른’ 리메이크 곡만으로 비틀즈 노래를 처음 접해본 1985년생에게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시작부터 끝까지 통째로 며칠 째 충격이다.  특히 A day in the life와 (George Harrison의) Within you without you.  나보다 먼저 태어나서 이 앨범을 먼저 들어본 사람들에게 질투가 난다.  -_-

더 거슬러 올라가…  태어나서 처음 들은 비틀즈 노래는 let it be도 아니고 yesterday도 아닌 obladi oblada였다.  자켓에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려져있고 수록곡에 yesterday one more time, my way, crazy love 등등이 함께 묶인 알 수 없는 컴필레이션이었다.  안방 구석에서 주웠다.  그때 주워들은 오블라디 오블라다 때문에 한때 유니텔에서 ‘몰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는데 그게 그 몰리인지는 아무도 몰라주었다.

다음 이 시간에…  (아까 Augh씨랑 비틀즈 얘기 한 김에 첫곡부터 끝곡까지 이어서 다 쓰려고 시작했는데 삼천포ㅠ  갑자기 아무 생각이 안 나ㅠ  일단 여기까지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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