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Zift (2008) [1]에 이어지는 포스팅.  다음 상영 영화까지 시간이 나서 두 번 있었던 관객과의 대화에 모두 참여했다.  두 번의 상영에서 관객이 달랐기에 다양한 질문과 대답이 나왔다.  대답은 거의 Javor Gardev 감독이 했다.  우리나라에서 정식 개봉하면 좋겠다, 꼭.   

영화가 여성을 비하하는 것은 아닌가?:  아니다.  이 영화는  어떤 교훈을 준다든지 하나의 ‘story’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irony black comedy movie.  단지 극중 antagonist가 필요했는데 그게 여성이었을 뿐이다.  뉴욕에서 상영했을 때도 여성단체로부터 그런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더 급진적 feminist 단체들은 오히려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자라면 저래야 한다면서.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나?:  Probably not more than what you know about Bulgaria.  한국 전쟁, 남북 분단, 88 올림픽, 탁구, 맨유, 삼성…  요 정도?

사람들끼리 모여 일화를 공유하는 장면에 대해:  what really happened in society among relatives, neighbors.  some kind of a “rumor”.  공산주의 붕괴 이후 나타난 것이 냉소주의와 obvious 정신적 부패.  공산주의 사회 특성상 공론의 장이 없었기에 누가 뭐 어쨌다고 하면 사람들 입을 타고 부풀려지기도 했고.  이 영화는 2008년 불가리아에서 최악의 영화이자 최고의 영화로 꼽혔는데,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영화가 makes Bulgarian people more stupid than they really are…  하지만 그렇게 만들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시 ‘신뢰의 부족’과 같은 사회주의적 특징을 보여주려 했다.

다양한 카메라로 촬영:  35mm – present / 16mm – prison in 40s / 8mm – nightmare scenes

덧)  ㅊㅁㄹ영화제에서 제목을 ‘체외수정’이라고 단 것은 명백한 실수다.  영어 단어로 zift는 체외수정의 뜻을 가진 단어가 맞지만 영화에서의 zift는 아스팔트, 역청, 껌, (속어로는) 똥 등을 이르는 단어다.  주인공이 감방에서 읽은 외국어 사전에 등재된 아라비아 단어라는 내래이션이 나오며, zift를 설명하는 인터타이틀에는 ‘체외수정’과 비슷한 설명은 조금도 없다.  있을 리가 없지;  아예 다른 단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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