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숙제, 공부, 시험, 이사.  성적은, 情 준 과목인 영문학작문과 탈식민주의문학이 가장 좋게 받았다.  반면 아래와 같은 인식론의 바다에서는…  한학기 내내 헤매었다.  가시밭길을 맨발로 걷는 기분?  -_-

“SS 기본주장”(Strong Supervenience thesis)이란 말로 정당화됨이라는 속성이 비규범적 속성들에 강하게 수반된다는 주장을 나타내기로 하자.  SS 기본주장은 다음을 말하고 있다.  어떤 믿음이 정당화될 때마다 정당성이라는 속성을 논리적으로 함의하는 비규범적 속성이 있어야만 한다.  이 속성을 갖는 믿음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만일 SS 기본주장이 옳다면, 어떤 믿음이 저기 개가 있다는 당신의 믿음과 똑같은 비규범적 특징을 가지면서 정당화되지 않는 가능세계가 없다.

이건 그나마 낫지…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들으며, ‘아니 잠깐, 지금 내 뇌가 멈춘건가?’하고 스스로 물어본 적도 있다.  심지어 외워지지도 않아서 나중에는 토대론과 정합론 중  토대론이라도 잘 공부하자, 이렇게 맘대로 시험 범위를 줄이기까지…  아무튼 나의 대학생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시험지를 낼 때 후련한 마음 99%, 아쉬운 마음 1%였는데 그 1%에서부터 눈물이 그렇게 줄줄 나온걸 보면, 그의 99배나 되는 후련한 마음은 얼마나 더 컸을지 미루어 알 수 있겠지!  그 후 (벌써) 작년이 된 2008년의 마지막 날 까지 주로 집에서 보냈다.  학교 다니는 동안 예민하거나 상태가 안좋았던 것은 잠 부족 때문이었음을 확인하면서.  지금은 1월 초 – 다시 신문보고, 책 보고, 부지런 떨고있다. 

이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것들을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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